【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은 고 박종철 열사의 희생을 모욕한 무신사의 광고에 대해서도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희화화를 강력히 비판하고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거나 폠훼하면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무신사의 양말 광고 이미지'입니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말랐다'는 내용으로, 2017년 7월 업체 공식 계정에 게재됐습니다.
이 광고는 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켜 당시에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종철 열사를 모욕한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개탄했습니다.
스타벅스 탱크데이에 이어 무신사의 과거 사진을 소환해 비판에 나선 것은 역사 왜곡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민주화 운동 모독과 역사왜곡을 발본색원하려는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의 반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왜곡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탱크로 시민들을 학살하는 장면과 경찰의 고문을 은폐하는 말들이 어떻게 마케팅으로 활용될 수 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독일의 경우 홀로코스트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며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도 독일처럼 5·18이나 다른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더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12·3 불법 계엄 이후 일부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주주의 역사 발전을 부정하고 조롱하는 시도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역사왜곡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처벌법 제정은 6·3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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