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타벅스코리아가 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룹 임원이 사과를 위해 광주를 찾았지만 오월단체는 만남을 거부했고,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지정하고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
계엄군을 연상시키는 이름에,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책상에 탁'이란 문구로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낸 뒤 신세계그룹 임원을 5·18기념재단에 급파했습니다.
▶ 싱크 : 김수완 / 신세계그룹 부사장
- "어떤 경위인지 모든 프로모션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5·18기념재단과 오월단체는 만남을 거부하고,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찬 /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상임부회장
- "그 경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꼬리 자르기 식으로 젊은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조직 구조에서 합리적이지 않은 얘기죠 "
신세계그룹의 해명에도 온라인에는 스타벅스 불매 선언이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규탄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사회적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표현의 자유도 이벤트도 아닙니다. 공동체 근간을 뒤흔드는 반인륜적 패륜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막장 행태입니다"
이번 논란에 '공산당이 싫다'는 정용진 회장의 과거 SNS 글까지 소환되면서 스타벅스의 역사 인식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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