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1만 톤 쌓여…" 광양 물류창고 8개월 만에 또 화재

    작성 : 2026-05-20 16:50:36
    ▲ 광양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전남소방본부]

    지난해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또다시 불이 났습니다.

    20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반쯤 광양시 도이동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알루미늄 광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폐기물 톤백 10개에서 소량의 연기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에 젖은 톤백 50개 중 20개를 지게차 2대를 이용해 물이 닿지 않는 안전한 것으로 분리 조치했습니다.

    톤백에 담긴 알루미늄은 물에 닿으면 발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물류창고는 지난해 9월 13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골약동과 중마동 등 주변 일대로 매캐한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당시 폭우로 알루미늄이 물에 닿으면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토사를 덮는 방식으로 '질식소화'를 시도한 끝에 열흘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현재 쌓여 있던 폐기물은 1만 3,000톤으로,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이 관리 책임을 미루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영배 광양시의원은 "비가 올 때마다 화재가 발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3개 기관이 모여 방치된 폐기물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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