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공천에 난색을 보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자신의 공천을 지지하는 현역의원이 63명에 이르렀다고 지지세를 과시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방송 복이 터진 한 주였다"며 열 군데 넘는 방송 출연 후일담을 적으며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리를 반박하는 게 분통 터질 일이었는지 제 얼굴표정이 너무 무겁다"고도 했습니다.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낸 김 전 부원장은 26일엔 안산을이 지역구인 김현 의원과 안산의 교회 예배에 참석해 "안산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인사를 공천하는 것도 부담이지만, 배제할 경우, '명청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안산갑'에는 원조 친명계 김남국 전 의원과, 비명계 전해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황입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7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민주당 공천 뇌관이 된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청 갈등 프레임 걸어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정청래 당 대표가 전해철 전 의원을 공천할 텐데 그렇게 할 리가 없지 않냐"며 "김남국 전 의원, 김용 전 부원장 양쪽 다 친명이고 둘 중 한 사람이 공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용 전 부원장은 본인의 개인적 비리라기보다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타겟팅돼 정치적 희생양이 된 건데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는 것 때문에 공천을 안 하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면서 "어쨌든 김남국 전 의원에게 역할을 줄 것 같고 김용 전 부원장은 2년 후 총선에서 역할을 맡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연명을 한 <김용의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은 사법 리스크때문에 공천을 탈락시키는 것은 정치 검찰에 의해서 타겟팅 돼서 희생당한 사람에 대한 예우는 아니지 않냐 이런 차원에서의 역할을 한 게 아닐까"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무려 60명의 의원이 김용 전 부원장의 공천을 찬성한 것이고 대놓고 반대한 사람은 조승래 사무총장과 김영진 의원 2명밖에 없다는 의미"라며 "지금 이게 민주당의 분위기인데 왜 그러냐 민주당의 이번 공천 기준은 누가 누가 더 비리와 의혹이 많았는가 이것을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리고 "김의겸 전 의원은 부동산 때려잡기 정책 와중에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사퇴했었고, 김남국 전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코인 거래하다가 사퇴했었는데 김용 전 부원장은 지금 2심에서 유죄 판결까지 받았는데 1년 2개월이나 대법원이 판결을 안 내리고 있고, 송영길 전 대표 마찬가지이고 이광재 이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당의 기준이 없고 원칙이 없고 정신이 무너져 버리니까 60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김용 전 부원장에게 공천 못 줄 이유가 뭐야,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게 도대체 선진국 우리나라에서 집권 여당이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서 60 몇 명의 의원들이 김용 전 부원장의 공천 찬성을 연명한 것은 결국엔 전당대회 결집용으로 작용하고 있고 박지원 의원 경우는 국회의장 출마 일환이지 저게 합리적이어서 혹은 리스크가 없어서 의원들이 결집하고 있는 건 아니다. 지도부에서도 이미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고 그 판단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봤을 때 안산 경우에는 김남국 전 의원이 가능성이 높고, 이광재 전 지사 경우에는 하남 공천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 같고, 다만 평택은 변수가 있는데 김용남 전 의원일지 다른 제3의 후보일지 모르겠는데 그런 구도로 정리돼 가는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지금 국정조사 진행되는 것 관련해서 조작 기소 관련해서도 증명은 사법적으로 해야 되는 거지 정치적으로 주장한다고 검찰이 공소 취소를 할 수 있거나 이런 건 아니고, 오버하면 선거에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작용할 것"이라면서 "여당이 오만하다는 프레임에 잡히는 순간 선거에서 역풍 부는 건 순식간이고, 김용 공천은 그 대표적인 쟁점 사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금 친명들이 김용 관련해서 저러는 이유는 이번에 다 이름을 올려가지고 나중에 정청래 대표에게 대통령 최측근 공천하지 않은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로, 나중에 전당대회용으로 빌드업하고 있다"면서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뇌관이고, 두 번째는 지금 친명들 입장에서는 당에 좌장이 없는데 대통령 최측근 김용이 만약에 공천이 되면 좌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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