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강화에 중동전쟁까지...아파트 분양전망 '먹구름'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4-07 11:39:15 수정 : 2026-04-07 13:59:18
    올 4월 분양전망지수 60.9...3년여 만에 최저치
    광주 하락에 전남 전국 최저..."분양가 상승 우려"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영향으로 4월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35.4포인트 떨어진 60.9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이번 수치는 지난 2023년 1월 5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3년여 만의 최저치입니다.

    ▲올 4월 분양전망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81.1로 한 달 전보다 2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97.1로 8.3포인트, 인천은 66.7로 29.9포인트, 경기는 79.4로 26.5포인트 각각 떨어졌습니다.

    비수도권은 56.6으로 평균 38.4포인트 하락해 수도권보다 낙폭이 더 컸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40.0으로 전달에 비해 50.0포인트, 전남은 33.3으로 50.0포인트 급락했습니다.

    광주는 90,5에서 60.0으로 30.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강원은 45.5로 46.2포인트, 울산은 60.0으로 45.9포인트 각각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유찬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 정부의 다주택자 과세 및 대출 규제 강화 등 대내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조사 시점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 달 새 나프타 가격이 35%가량 오르면서 페인트와 창호 등 건설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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