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핫플 평택을이 5파전 속 민주당 김용남-혁신당 조국 후보간 2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연대 가능성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출정식에서 김용남 후보는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여당"이라며 "우리의 힘을 보여달라" 강조한 반면, 조국 후보는 "이번엔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선택해 달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은 조정래·문성근·유시민이 지지하는 후보"라며 "조정래 작가가 윤석열이나 국민의힘 좋을 일 할 분이냐"며 범여권 후보로서의 대표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도 유튜브 방송에 나와 "원래 민주당 사람인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고 있다"며 "이 싸움이 되게 기괴하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한 분은 입시비리 전력, 한 분은 갑질폭행 의혹, 이런 후보들이 우리 지역을 대표해서 안 된다"며 한데 묶어 비판하며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둬서 '5인' 다자 구도가 '1보수 대 3진보'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2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재보궐 핫플 평택을 상황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조국 대 김용남 후보의 싸움이 뜨거워지면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성동격서(聲東擊西)'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고 유의동 후보 측의 네거티브 캠페인만 봐도 여러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총평했습니다.
이어 "현재 유의동 후보는 김용남 후보가 여러 약점이나 의혹들이 노출이 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시원하게 공격하지 못하고 있고, 조국 후보에 대해서도 '서울대 교수 연구실에서 공문서 위조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질문해서 했다라고 하면 자폭인 거고 안 했다고 하면은 허위사실 공표죄가 되는데 이런 네거티브를 못하고 있다"며 "만일 김용남 후보나 조국 후보를 쳐서 그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그 지지가 본인한테 오는 게 아니라 다른 범여권 후보한테 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유의동 후보가 2등 또는 1등으로 나오는 게 아직까지 거의 없고 기대할 수 있는 게 황교안 후보가 사퇴해서 자기 쪽으로 표가 더 들어오도록 하는 건데 문제는 극우 이미지가 있는 황교안 후보가 사퇴를 하게 되면 물타기가 되면서 중도 확장이 또 막히게 된다"면서 "이 복잡다단한 구도에서 유의동 후보가 묘하게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용남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 대결이 아니라 민주당 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속내는 경쟁을 제대로 해서 김용남 후보가 이기면 이기는 대로 좋고 혹은 조국 후보가 이겨도 나쁘지 않다는 게 정청래 대표나 지도부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아마 김용남 후보를 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유시민 씨도 이거를 최대한 노려서 본인이 민주당 정치인인 건 아니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조국 후보를 찍어야 된다 이런 쪽으로 몰기 위한 작업을 하는 것 같고 사실 조국 후보도 중도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가는 게 유일한 전략이고 거기에 지금 막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은 "선거는 관심도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데 조국 대 김용남의 열전이 뜨거워질수록 상대적으로 유의동 후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건 맞고, 현재 국민의힘 자체가 워낙 한계에 부딪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시민 작가가 말한) 기괴하다라는 표현을 비유하자면 일본에서 평생 살다가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과 한국에서 평생 살다가 일본으로 유학 간 사람이 서로 누가 한국인이야라고 싸우는 격"이라면서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민주당의 주인이 누구냐, 이재명이냐 친노·친문이냐 지금 그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김용남 후보가 이기면 뉴 이재명계가 새로운 계파로 자리 잡은 게 되는 거고 만약 조국 대표가 되면 '역시 민주당의 뿌리는 노무현 문재인이지 이재명은 잠깐 스쳐가는 CEO일 뿐이야'로 귀결되는 엄청난 싸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유시민 작가에게는 늘 계획이 있구나 그 생각을 많이 했는데 논평이 오히려 기괴한 것 같다"면서 "결국 조국 후보를 돕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히 읽히는데 좌측 정청래 우측 조국을 양쪽에 두고 친노 친문 그중에서도 친명계로 안 옮겨간 사람들 그러니까 비명계들을 지금 재결집시키려고 하는 포석"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대권주자가 될 수도 있고 둘 다 대권 경쟁에 나갈 수도 있어서 차기 대권까지도 원조 친노 친문에서 가져가려고 하는 나름의 포석"이라며 "모든 일이 유시민 작가의 계획대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 1, 2위 지지율 격차가 별로 안 나는 상황이면 단일화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유의동 후보가 오히려 반사적 이익을 얻을 환경이 많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계속 가는 상황에서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 보수표는 재결집하게 되고 그 상태에서 35% 보수가 완벽하게 결집만 해내면 다자구도에서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한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많은 평론가들이 선거를 이렇게 개인 후보의 역할론으로 판단을 하고 있는데 사실 아직 우리나라는 정당 정치이기 때문에 아까 유학을 간 일본인과 일본에서 자란 사람 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적은 있다"고 '기괴한 싸움'으로 보는 시각을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합당을 했다면 조국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됐을 수도 있고 과거에 민주당인 것도 맞지만 현재는 조국혁신당의 이름표를 달고 나온 상황에서 김용남 후보가 과거의 행적을 떠나서 지금 민주당 이름으로 나가기 때문에 이것을 정당 대 정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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