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일베'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호 위원장은 25일 KBC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 문제가 선거판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나중에 역사가 이번 선거를 '스타벅스 선거'로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 '세월호 머그컵' 논란과 일베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시민사회가 토론하고 판단할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낙인을 찍고 유죄 판결하듯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시민사회의 자정 능력을 무시한 채 국가 권력이 표현의 자유 영역에 개입하는 건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자유를 침해하는 흐름에 대한 시민들의 위기감이 이번 선거에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대통령과 정부의 혐오 표현 대응을 두고 찬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혐오와 조롱 문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표현까지 자유로 포장할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반면 박원석 전 국회의원은 "혐오 표현 규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사이트 폐쇄나 징벌적 대응이 실효적인지는 의문"이라며 "정부 장관들까지 나서 구매 제한 등을 언급하는 건 법적 근거 없는 과잉 대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사회 이슈를 넘어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린 전략적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보수 진영은 '표현의 자유 침해' 프레임으로 결집을 시도하고, 민주당은 5·18과 세월호를 둘러싼 혐오·조롱 문제를 정면 대응하며 지지층 결속에 나선 모습입니다.
지방선거를 9일 앞둔 가운데, '스타벅스·일베 논란'이 막판 표심을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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