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민주당 유세 중 후보들 ‘엎드려뻗쳐’ 논란…“깊이 사과, 관계자 해임”

    작성 : 2026-05-25 15:11:10
    ▲ 24일 전남 광양시 옥곡 5일장에서 유세 중인 6월 3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엎드려뻗쳐 동작을 하고 있다. [델리민주 라이브 캡쳐]

    전남 광양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후보들이 이른바 ‘엎드려뻗쳐’를 하는 장면이 연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5일 즉각 사과하고 관련자 문책에 나섰습니다.

    논란은 24일 광양 옥곡 5일장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 현장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지지자가 마이크를 잡고 유세 차량 앞에 서 있던 광양시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을 향해 “차렷”, “열중쉬어”, “앉아”, “일어서” 등을 외치며 행동을 지시했고, 이어 “엎드려뻗쳐”를 요구했습니다.

    일부 후보들은 실제 땅에 엎드렸고, 일부는 불편한 기색 속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도 있었고, 지원 유세를 위해 광양을 찾은 정청래 당 대표를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민 후보는 현장에서 진행자가 지나쳤다며 재미있게 하려다 선을 넘었다고 즉각 사과했습니다.

    경쟁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후보 캠프는 논평을 내고,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공천 권력에 대한 맹종과 권위주의적 문화가 드러난 장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장도 SNS를 통해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해당 지지자의 선대위 직책을 해임하고 전남도당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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