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아파트 한 평에 3억 원씩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지난 2월 6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집값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요새 서울, 수도권은 집값 때문에 시끄럽고, 제가 요새 그것 때문에 좀 힘들다. 저항 강도가 만만치 않다"며 말했습니다.
그는 "평당 3억이래요, 3억. 여기는 아파트 한 채에 3억"이라며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홍준표 대표가 그랬나,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면 어느 지역에서는 아파트 한 동을 산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4억 2,96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9억 8,147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1년 전의 8억 6,709만 원에 비해 13.19% 급등했으며 1㎡당 가격은 1,243만 원에 달했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은 비수도권(지방) 평균인 2억 3,832만 원에 비해 4배가량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 이어 세종이 5억 2,015만 원, 경기가 4억 9,058만 원으로 높았습니다.
부산(3억 1,940만 원), 대구(3억 1,764만 원), 인천(3억 1,392만 원), 대전(3억 1,257만 원), 울산(3억 132만 원)이 3억 원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주는 2억 6,344만 원으로 7대 광역시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당 가격은 295만 8,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집값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평균 매매가격은 1억 3,891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서울 집 한 채를 살 가격으로 전남에서는 7채를 구입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위 주택 매매가격도 서울과 지방간 집값 격차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중위 가격은 전체 표본을 일렬로 놓았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값으로, 일부 초고가 집값의 영향을 크게 받는 평균값보다 체감 현실을 더 반영합니다.
올 1월 서울 중위 주택 매매가격은 7억 3,958만 원으로, 전국 평균(2억 7,181만 원), 지방 평균(1억 7,853만 원)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광주는 2억 948만 원에 그쳤고, 전남은 1억 703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오히려 강화되면서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안정과 함께 지방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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