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대회, 회원이 희생해라?...광주시·남부대 '네탓 공방'

    작성 : 2026-06-12 21:13:25
    【 앵커멘트 】
    전국수영선수권대회가 한창인 광주시립국제수영장에서 때아닌 보상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수천여 명 회원들의 수영장 이용이 제한되는데, 과거와 달리 일부 보상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광주시와 수영장 측은 서로 책임만 미루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는 14일까지 전국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시립국제수영장.

    매년 개최되는 수영인들의 축제지만, 평소 이곳을 이용하는 회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대회가 치러지는 닷새간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데도 요금 감면이나 기간 연장 같은 보상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2024년 대회 당시 일부 보상이 지급됐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수영장 회원(5년째 이용, 음성변조)
    - "회원 입장에서는 4주에서 일주일이 빠지는 건데 그게 너무 크니까...염주(빛고을수영장)나 다른 데로 가는 거는 현실적으로 조금 불편하고..."

    회원들은 광주시와 위탁 운영 중인 남부대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수영장 회원(4년째 이용, 음성변조)
    - "광주시에 문의를 해도 시에서는 이렇게 계속 (남부대 측에) 권유만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니까 좀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남부대 측은 매년 억대 적자를 내는 상황인 데다 광주시가 후원하는 대회 기간 휴장으로 발생하는 손실도 전혀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광주시 지원 없이는 보상이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남부대 측에 대회 손실을 보전해 줄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음성변조)
    - "시가 주최하는 대회는 저희가 지원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수영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요...서로 협의해서 보완책을 갖고 내년부터 대회를 치르자까지는 결론이 난 상태예요."

    광주시와 남부대의 책임 미루기에 수영장 회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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