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이범호 감독, 폭염 취소에 "남은 일정이 걱정"

    작성 : 2026-08-04 18:01:38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폭염으로 4일 예정된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이범호 KIA 감독이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으면서도 남은 일정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습니다.

    이 감독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의 홈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안 다치고 문제없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위를 먹으면 하루 쉰다고 되는 게 아니다. 링거도 맞아야 하고 힘들다"며 "뒤에 남는 경기들이 있다 보니 그게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KIA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2경기에 이어 이날 KT전까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모두 3경기를 잔여 일정으로 치르게 됐습니다.

    문제는 경기를 치를 시점입니다.

    오는 9월 아시안게임 기간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 등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이 예정돼 있습니다.

    9월에 편성된 잔여 경기를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전력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경기가 잇따라 취소됐지만 이범호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애덤 올러는 하루를 쉰 뒤 5일 KT를 상대로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 감독은 "올러와 제임스 네일은 그대로 간다"며 "(등판 간격을) 띄우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8월에는 더위, 9월에는 비라는 변수가 있다. 최대한 한 번이라도 더 마운드에 서는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에는 올러가 두 번, 그다음 주에는 제임스가 두 번 던질 수 있는 일정"이라며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타자들의 타격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때도 쉬고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잘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상대 투수와 그날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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