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 고발인 조사

    작성 : 2026-10-27 13:49:32 수정 : 2026-10-27 16:41:32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 당시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수사대는 27일 오전부터 한 의원과 당시 수사 무마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검사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고발인 측은 청사로 들어서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의원 가족에 대한 수사가 멈춘 이유가 증거 부족이었는지, 아니면 권력의 개입 때문이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의원 딸의 봉사활동 실적 입력 및 삭제 경위, 국제형사사법공조 요청서의 불송부 경위, 법무부와 공소청, 경찰의 수사 무마 여부 등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으나 이듬해 12월 혐의 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했습니다.

    고발인들은 2022년 11월 경찰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 관련 해외 증거를 확보하고자 서울중앙지검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신청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에서 저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날 고발인을 대상으로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한 의원 소환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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