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정부 핵심 요직’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92세

    작성 : 2026-05-05 14:42:01
    ▲ 이홍구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고인은 학계와 정계를 넘나들며 한국 현대 정치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원로로 평가받습니다.

    1934년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 에모리대와 예일대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정치 연구를 이끌었습니다.

    한국정치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학문적 기반을 다진 고인은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국토통일원 장관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대통령 정치특별보좌관과 주영대사를 거쳤고, 김영삼 정부에서는 통일부 장관 겸 부총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뒤 1994년 제28대 국무총리에 취임했습니다.

    총리 퇴임 이후에는 신한국당 대표위원을 맡았고,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돼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 협력에 나섰습니다.

    공직 이후에도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 원로로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엄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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