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저기압과 겹치면서, 내일까지 최대 400mm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가는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라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먼저, 완도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우리 기자, 태풍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나요?
【 기자 】
▶ 스탠딩 : 고우리
- "네, 완도항에 나와있습니다. "
이곳 완도항에는 점심시간 때까지만 해도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항구에 정박된 어선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어민들은 일찌감치 선박을 묶고, 양식장을 고정하는 등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 (시속 48km로 서귀포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 완도에는 밤 10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이 가까워지면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 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번 태풍, 바람보다 비가 더 문제입니다.
내일 낮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지리산 인근에는 최대 400mm의 세찬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남해안은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와 만조 때가 맞물리면서 해안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해경은 완도 인근 선박 200여 척을 대피시키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7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완도항에서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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