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반도체 부지' 광주 군공항, 美와 대체 공항 활용 협의"

    작성 : 2026-10-26 16:33:52 수정 : 2026-10-26 17:25:15
    유사시 미군 병력·장비 들어오는 양륙공항…"톱다운 방식으로 풀 문제"
    정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위해 2028년 중순까지 이전 추진
    ▲강신철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미군의 병력과 장비를 수용하는 기능을 다른 예비공항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륙공항과 관련해서는 예비공항을 활용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예비공항 선정 여부를 묻자 아직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공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군공항은 유사시 미국의 증원 병력과 장비, 군수물자가 들어오는 양륙공항이자 한미 공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군사기지입니다.

    기지 안에는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국 측에 제공된 부지도 있어,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군 시설과 양륙 기능을 둘러싼 협의는 아직 구체적인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강 장관은 대미협의와 관련해 "실무도 있지만 톱다운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라며 자신이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늦어도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을 비운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공군은 광주 군공항의 T-50 고등훈련기 2개 비행교육대대를 경북 예천으로, TA-50 경공격기 1개 전투비행대대를 충남 서산으로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광주기지의 임시배치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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