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변동성 키워…책임 무겁게 받아들여"

    작성 : 2026-07-29 13:59:44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기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시장 집중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레버리지 ETF 역시 리밸런싱 과정 등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 됐다고 인정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졸속 승인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며 "금융위와 금융감독원발 인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을 매우 무겁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금감원의 책임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대책 발표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서 신규 상품 상장 잠정 중단과 광고 금지, 기본예탁금 3,000만 원 상향, 매매수량 단위 확대, 괴리율 관리 강화, 사전교육 확대 등의 보완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기본예탁금 추가 상향과 레버리지 배수 축소 등 추가 규제 방안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부 압력으로 상품 출시를 승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시장과 업계의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져 관계부처 협의와 시행령 개정을 거쳐 추진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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