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데 이어 곧바로 제14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한 총리는 취임사에서 "5,200만 주권자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당면한 민생현안 해결에 사력을 다하겠다"며 "30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혁신의 경험을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전히 쏟아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AI(인공지능) 대전환, 국민 모두의 성장, 지방주도 균형성장 등 3가지 국정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취임식 직후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한 총리는 중동전쟁 장기화 상황을 언급하며 "서민 생활에 부담이 되는 물가 관리에 최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 회담을 이어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중동정세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고유가와 고환율 상황에 더해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어 정부의 밀착 대응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민생 밀접 품목의 가격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수급 대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행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 부문 혁신을 위한 AI 활용 방안도 구체화했습니다. 한 총리는 "복지부와 행안부가 협력해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복지전달체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4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업무용 AI 시스템을 연말까지 모든 부처에 도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동정세 안정화에 대비한 대(對) 중동 협력 강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수출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전후 복구 노력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적극 발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있던 우리 선박 26척 중 24척이 무사히 빠져나온 것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부는 남은 2척의 선박과 우리 선원들이 무사히 귀환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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