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제가 오늘 빨간색 넥타이 메고 나왔더니 (저는 파란색.) 저희 코디 하시는 분이 최민희 의원 오시는데 빨간 거 메고 나가도 되냐 그러는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민감해 할까요?
▲최민희 의원: 다음 주에는 파란 넥타이 매세요.(웃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현안 질의하기 전에 하나 더 여쭤보면 페이스북 대문에 '밥값 하는 국회의원 지향' 이렇게 써놓은 게 상당히 인상적이던데, 밥값 하는 국회의원은 어떤 국회의원인가요?
▲최민희 의원: 일단 저희가 세금으로 세비를 받습니다. 그러면 그 세비 받는 만큼은 최소한 일을 해야 되겠다. 이게 제가 19대 때 초선으로 들어왔을 때도 제 캐치프레이즈가 밥값 하는 국회의원이었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밥값 해라' 이 정도였는데 요즘은 국민들의 요구 사항이 높아지셔 가지고요. '밥값만 해서 되겠어? 5배는 해야지' 그런 분들이 많으셔서.
어쨌든 저는 제가 학생운동으로 시작해서 민주화 운동하다가 민언련 언론 운동하다가 제도권에 들어왔는데, 제도를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국회에 들어왔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각오의 표현이에요.
△유재광 앵커: 생각만큼 잘 안 바뀌지 않나요? 밖에서 볼 때와 다르게.
▲최민희 의원: 근데 이번에 저희가 이제 국회에 들어와서, 저희 박진형 보좌관이 첫 직장이 민주언론시민연합이었어요. 민주언론시민연합의 활동가로 시작했는데. 거기도 이제 거의 언론 바꾸기를 한 게 한 20년이 넘은 거죠.
그리고 국회도 19대 때 저 들어올 때 같이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정말 국회가 효능감이 없다' 이래서 떠났었어요. 멀리.
그런데 제가 다시 국회에 입성하면서 보좌관 됐는데요. 이번에 그러더라고요. 처음으로 효능감을 느꼈다고. 이번에 국회 과방위가 시대적 요구도 있었고, 그리고 당 내에서 저를 과방위원장으로 맡긴 이유가 있었거든요.
그건 윤석열의 방송 장악을 저지하라는 것이었고 그 상징이 MBC를 지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다들 노력하셔서 MBC를 장악을 못했고.
그것을 제가 들어보니 윤석열 쪽에서는 '천추의 한'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22대 국회는 그나마 효능감이 좀 있는 국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효능감 말씀해 주셔서 지난주에 박지원 의원이 여기 '여의도초대석' 오셨는데, 국회의장 출사표 지금 내셨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계속 정신 못 차리고 이재명 대통령, 국회 발목잡기 계속하면은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시라 그러면서 추미애 최민희, 두 분이 내 교사다.
▲최민희 의원: 정청래 대표도 언급하셨죠.
△유재광 앵커: 박지원 의원이 의원님의 뭐 어떤 점을 그렇게 높이 평가를 하신 걸까요?
▲최민희 의원: 글쎄요. 19대 때는 제가 시민단체에서 막 들어와서 늘 강경파로 분류됐어요. 그래서 처음엔 친노 강경파였다가 뒤엔 친문 강경파였거든요.
그러니까 국회라는 데가 막상 들어와 보면 의원들이 이제 언론도 의식하고 중간층도 의식하고 그래서 태도가 바뀌는데. 저하고 몇 명이 태도가 안 바뀐 채로 원칙적인 주장을 계속했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그때는 최민희 의원은 광주에 가서 출마해야 재선한다.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유재광 앵커: 왜 광주인가요?
▲최민희 의원: 왜냐하면 광주는 개혁적이며 그런 원칙적인 사람들을 선호하니까요.
그런데 이번 정국에서 제가 바뀐 건 아니고 윤석열이 내란수괴가 되는 과정에서 방송 장악이 중요한 화두였고, 그 방송 장악을 우리 과방위가 열심히 해서 막아냈고, 제가 과방위원장을 맡아서 일을 열심히 했다. 이런 취지로 저는 받아들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김건희 씨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주가조작, 통일교 금품수수, 일단 항소심에서 징역 4년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나요? 총평은.
▲최민희 의원: 우선 총평, 너무 봐준다. (짜다?) 왜냐하면 당장에 떠오르는 게 조국 대표 부인의 경우 사실 뭐 사모펀드 등은 거의 무죄가 나와서 표창장과 관련된 입시와 관련된 부분으로 4년 선고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에 비하면 이건 자본시장법 위반이잖아요. 알선수재잖아요. 혐의 자체가 다르잖아요. 그런데 4년은 이게 너무 적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만, 그러나 좀 더 지켜봐야 되죠.
왜냐하면 이 재판 말고도 재판이 많습니다. 앞으로 재판받을 게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는 너무 봐줬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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