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강득구 "'혼밥' 이재명, 샤이 성장형 캐릭터..인연 무지 중시, '친청'도 하나"[뉴스메이커]

    작성 : 2025-12-27 10:06:09
    "인간 이재명, 부끄러움 수줍음...볼 때마다 '성장'"
    "이재명 성공 뒷받침...절박한 심정 최고위원 출마"
    "5년은 너무 짧다, 장기독재 획책?...국힘스러워"
    "통일교 특검, 친문 정리?...정청래 그런 사람 아냐"
    "누구나 열심히 살면 저녁이 보장되는 나라 꿈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재선 강득구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했다"며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냐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26일 KBC '뉴스메이커'(진행=배종호 앵커)에 출연해 "저는 3선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내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큰 틀의 전략과 방향 이런 부분에서 강득구만큼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 강득구가 할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친명 대 친청'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는 언론 분석이 많다"는 진행자 질문엔 강 의원은 "나는 '친명'"이라며 "'친청'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한다는 대원칙은 다 같이 하고 있다. 친명 친청 프레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 개혁을 제대로 더 뒷받침해야 한다는 말은 지금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도 들릴 수 있다"는 질문엔 "당 지도부가 역할을 잘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더 일사불란하게 더 하나가 돼서 나아가야 하고 강득구가 그 역할을 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정치를 시작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강득구 의원은 "인간 이재명, 어떤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엔 "주어진 역할을 참 잘한다. 그리고 볼 때마다 성장하고 있다 이런 느낌"이라며 "좀 약간 수줍음, 부끄러움 내지는 약간 '샤이'한 부분도 있고 그리고 인연을 맺으면 그 인연을 무지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평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본 인간 이재명은 그런 분"이라며 "밥 먹을 때도 정치인들은 여럿이 같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 이재명 대표는 또 이재명 도지사는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들었고 실제로 그랬다. 그거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런 게 기존의 정치인과는 좀 달랐다"는 게 강 의원의 말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5년은 너무 짧다' 이런 얘기 하니까 국민의 힘에서 엄청 반발하고 나섰다"는 진행자 언급엔 "김민석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고 있다.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 효능감 있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표현한 건데"라며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빈다"고 코웃음을 했습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좀 바로 해야 하는데.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예를 들면 '독재를 획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등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나경원스럽다. 국힘스럽다"고 냉소했습니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통해 장기 집권을 획책했는데 거기에 나경원, 권성동 이런 사람들이 함께한 거잖아요. 그러면 그런 거에 대한 반성과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스럽다, 국힘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 의원은 재차 꼬집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일각에선 전재수 전 장관 등 '친문 쳐내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엔 "저는 전재수 장관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쫄리는 건 나경원 의원과 국힘일 것"이라고 말해 '친문 쳐내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수사 결과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겠지만 민주당이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 건 나름 객관적으로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라며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국민의힘이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강 의원은 자신했습니다.

    "정치인 강득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어떤 세상이냐"는 질문엔 가정 형편으로 중학교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고 검정고시로 또래보다 한참 늦깎이로 성균관대 한국철학과에 진학한 강득구 의원은 "삼교대 노동자의 삶을 산 아버지와 제 어머니가 신산한 삶 속에서도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원천"이라며 "누구나 열심히 살면 저녁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를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열심히 사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런 의미에서 불평등이 좀 더 완화되고 사회적 약자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존엄성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사회적 약자에 대해 좀 더 따뜻하고 포용하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며 "불평등 완화, 국가 균형발전, 포용,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만들어 갈 거냐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강득구 의원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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