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논란 증폭..호남 2박3일 일정도 전면 취소

    작성 : 2022-02-03 17:03:42
    김혜경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공무원 사적 유용 의혹 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호남 방문 일정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김혜경씨가 오는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아 연기됐다"고 방문 하루 전인 오늘(3일) 밝혔습니다.

    김혜경씨는 4일 무안을 시작으로 해남, 진도, 강진, 보성, 고흥, 여수, 광주, 장성 등을 도는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전통 엿 만들기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와 대형 사찰 방문, 교회 방문 일정 등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전일정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들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일고 있는 각종 의혹,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혜경 씨는 최근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사적인 일을 지시하고 법인카드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공무원과의 친분으로 일부 부탁을 한 적은 있다며 일부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배우자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 감사기관에서 감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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