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 4.5일 근무제 추진"..전국민 고용·산재보험 도입

    작성 : 2022-01-26 16:38:05
    [크기변환]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 4.5일 근무제'와 '전 국민 고용 보험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나흘째 경기도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후보는 오늘(26일) 부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국민 노력으로 경제는 세계 10위의 강국이 됐지만 일하는 사람의 권리와 노동 환경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위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공약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선도적으로 주 4일 또는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동 시간 단축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정한 노동 시장은 고용안정에서 시작된다"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업무는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원칙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근로기준법에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시하도록 하고, 공정임금위원회 설치와 적정임금제도의 확대,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하는 추가 보상제도 시행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현행 근로기준법은 정규직 임금 노동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변화된 노동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수고용·플랫폼노동·프리랜서 등을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 "소득 기반 전 국민 고용보험을 조기에 실현해 실직과 실패를 딛고 재도전할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출산 전후 휴가와 부모 육아휴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끝으로 "비록 제 팔은 굽었지만, 굽고 휜 노동 현실은 똑바르게 바로 펴고 싶다"며 "노동자의 아픔과 불공정하고 부조리한 노동 현실을 뼈저리게 느껴온 저 이재명이 사람을 위한 노동, 공정한 노동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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