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 수만 명 유입 전망...규모 확대 필요한 광주송정역

    작성 : 2026-07-19 21:22:27

    【 앵커멘트 】
    군공항 부지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면서 바로 옆 KTX 역인 광주송정역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광주송정역은 현재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인데, 인구 증가를 고려한 계획 변경과 고속철도 증편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2만 7,000명이 이용하는 광주송정역은 이용객 수에 비해 역사가 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2030년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 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면적을 두 배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이정후
    - "기존 역사를 선로 위로 덮어 확장하는 공사입니다. 2028년 공사가 끝나면 연면적은 축구장의 1.5배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증축 공사는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의 인구 유입 효과가 포함되지 않은 3년 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팹 4기의 직접고용 기대효과는 3만 명,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수만 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증축 공사가 끝나더라도 포화가 우려됩니다.

    여기에 광주와 서울을 잇는 고속열차의 하루 평균 운행 횟수 역시 경부선의 절반 수준인 90여 회에 불과해 증편 논의도 필요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구체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안이 나와야 추가 증축이나 증편 계획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 "환경 변화에 따라서 이제 수요 예측이나 이런 것들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면 검토를 하겠다는 내용이고..."

    경영계에서는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보곤 /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
    - "특히 반도체 팹이라든가 지역에 AI를 베이스로 하는 여러 경제 시설이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감안해서 열차 편성도 증편이 돼야 하고"

    전례 없는 대규모 산업 단지가 추진되는 만큼 이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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