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23일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직후 내야수 하주석과 투수 이형범을 맞바꾸는 1대 1 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내야 고민을 안고 있던 KIA와 불펜 보강이 시급했던 한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습니다.
KIA 관계자는 "하주석은 2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1군 경험도 풍부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주석은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내야 자원입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9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53홈런, 373타점 등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1군 27경기에서 타율 0.256에 머물며 부진을 겪었고, 지난 5월 8일 이후에는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KBC와의 통화에서 "한화와 3연전에서 트레이드 논의가 이뤄졌다"며 "감독님이 김선빈이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고, 기존 내야수들이 젊다 보니까 경험도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감독님께서 하주석의 쓰임새를 잘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즌 개막 전 KIA는 박찬호가 FA로 떠난 유격수로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을 영입하고, 베테랑 김선빈을 중심으로 김규성, 박민, 정현창 등 젊은 자원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내야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데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비 끝에 중도 퇴출됐고, 통산 타율 3할의 교타자 김선빈까지 부진하며 내야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김선빈은 올 시즌 타율 0.257로 2008년 데뷔 시즌(0.255)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 중인데, 공격과 수비 모두 예년 같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대했던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도 더뎌 내야 고민이 더욱 커졌습니다.
결국 마감 시한을 일주일여 앞두고 전격적인 트레이드로 내야 보강에 나섰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흔들리는 KIA 내야가 안정감을 찾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하주석은 24일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합니다.

한편, 한화로 둥지를 옮기게 된 투수 이형범은 지난 2024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 24이닝, 15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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