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경찰, 본격 수사 착수

    작성 : 2026-10-23 11:30:19
    서울청 광수대에 사건 배당...27일 고발인 조사 예정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딸과 관련한 '허위 스펙' 의혹 수사 무마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섭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고 오는 27일 오전 10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한 의원과 당시 수사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 유기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법무부 장관이던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했지만, 이듬해 12월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고발인들은 당시 경찰이 해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봉사활동 시간과 수상 경위, 논문 대필 여부 등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은 채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당시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나 직무 유기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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