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3주 만에 두 번째 실종자 구조

    작성 : 2022-02-01 06:13:57

    【 앵커멘트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1일 만에 매몰된 노동자 한 명이 추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27일 발견된 뒤 나흘 만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1일) 저녁 6시 25분 화정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한 명이 추가 구조됐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무너진 201동 28층 천장 근처에서 발견된 노동자입니다.

    구조 직후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자가 지난 25일 수습한 첫 피해자처럼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27층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콘크리트 잔해에 묻힌 노동자 한 명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28층 매몰자를 발견했고, 29층에서부터 잔해를 걷어내며 매몰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매몰자 위로 기둥이 넘어져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 "아직도 그쪽은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니고 기둥 부분 쪽 같은데 그것을 파쇄하고 들어가야 해서"

    지금까지 실종된 노동자 6명 가운데 두 명이 구조됐으며 한 명은 아직 27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층에 매몰된 노동자를 찾기 위해 집중하는 한편, 나머지 실종자 3명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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