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운고가 31년 만에 철거.."우회하세요"

    작성 : 2020-06-03 22:27:11

    【 앵커멘트 】
    광주 남쪽 관문 역할을 해온 백운고가가 31년 만에 철거됩니다.

    이 일대가 상습적인 교통 체증 구간인데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우리 기자,

    【 기자 】
    ▶ 스탠딩 : 고우리
    - "네, 저는 지금 광주 백운고가 차도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이곳은 오늘 0시부터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인데요.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차량들은 벌써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PAN)
    하루 평균 5만 3천여 대가 이 고가 위를 지나다녔던 만큼,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되면 교통 혼잡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고가는 가파른 경사와 굽이진 길 탓에 사고가 잦고, 광장 주변 상권 활성화를 막는다는 비판이 지속되면서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철거 작업은 고가 양 끝부터 단계별로 진행돼 올해 11월 말이면 모두 끝날 계획입니다.

    철거가 끝나면 고가 도로 대신 남광주역에서 농성역 방면으로 지하차도가 만들어지는데요.

    지하차도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끝나는 2023년 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공사 기간 동안 백운광장을 통과하려면 지금보다 시간이 2배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백운고가 앞에서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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