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청산도 구들장논 손모내기

【 앵커멘트 】
네,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은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중요 농업유산인데요..

이 구들장 논에서 자연 그대로의 농법을 홍보하기 위한 전통 손 모내기가 이뤄졌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슬로시티로 때타지 않은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완도 청산도

계단식인 다랑이 논에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완도군과 청산면 직원,한국여성농민회원 그리고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원등 30명이 전통방식으로 못줄을 잡고 어린 모를 심습니다

청산도만의 독특한 농업 유산인 구들장 논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구들장 논은 넓은 돌을 제일 아래 쌓고 진흙층을 넣어 물길을 만든다음 다시 그위에 벼가 자랄수 있도록 흙을 20-30cm두께로 쌓은 것입니다

물과 땅이 부족한 섬의 척박한 환경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한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구들장 논은 청산도 전체에 65ha 정도가 있지만 고령화로 농사 짓기가 힘들어지면서 이제는 3분의 2정도는 놀려두는 상태가 됐습니다

완도군은 세계적으로 독특한 청산도 구들장 논에서 친환경을 넘어 자연 그대로 농법으로
쌀 등을 생산해 상품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도 4헥타를 복원했고 앞으로도 계속
복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심만섭 / 완도군 농업축산과장
- "(구들장논의)보존 관리를 위해서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서 모내기를 하고 이후에 자연 그대로 농약도 쓰지않고 농사를 지을 것입니다"

평균 연령이 70세에 육박해 막막했던 청산도
주민들은 큼 힘을 얻습니다

▶ 인터뷰 : 이기채 /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장
- "야러분들이 와서 일손을 도와 주시기 때문에 저희들은 구들장논을 보존하고 지킬 용기가 더욱 더 생깁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세계농업유산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인 청산도 구들장 논

완도군은 구들장논 보존과 도농간 교류를
위해 한 구좌에 3만 원인 구들장논 오너제도도
시행 중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