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는 일요일 밤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전남 남해안은 월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월요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태풍 참피는 동중국해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난 뒤 일본 규슈 방면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이후 점차 세력이 약해져 월요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는 일요일 늦은 새벽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로, 전남 남해안에는 8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에는 30∼80㎜, 경남 남해안 많은 곳에는 100㎜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제주에는 월요일 아침까지 80∼150㎜가 더 내리겠습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200㎜ 이상 추가로 내리는 곳도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에서는 23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209㎜, 진달래밭에 195.5㎜의 비가 내렸습니다. 해안 지역인 서귀포시 표선에도 169.5㎜가 쏟아졌습니다.잇따른 비바람에 도로 맨홀이 역류하고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 모두 4건의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사전 결항 16편 외에 항공편 4편이 결항하고 121편이 지연됐으며, 일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6시를 기해 제주와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의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습니다.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방정부의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제주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남해안에도 강풍이 예상됩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일요일 오전 태풍특보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서는 높은 너울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하천변 산책로와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이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기와 여객선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8∼18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됩니다. 광주는 아침 16도, 낮 21도를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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