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83조 원...연간 100조 원 주주환원

    작성 : 2026-10-28 09:27:37 수정 : 2026-10-28 10:04:24
    ▲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3조 원을 넘어서며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AI 메모리 수요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성과로, 연간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도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이 83조 3,33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7.9%, 63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9.7%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39조 7,756억 원으로 215.7% 늘었습니다.

    분기 매출이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인 97조 1,467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6조 2,605억 원을 9.3% 웃돌았습니다.

    실적 성장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본격적인 출하와 서버용 DDR5 판매 확대가 이끌었습니다. 낸드 부문에서도 321단 기업용 SSD(eSSD) 판매가 늘어나며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투자가 일반 기업과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고, 중장기적으로 피지컬 AI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술 난도 상승과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시간이 공급 확대를 제약하는 만큼, 생산능력 확충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호실적에 맞춰 6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도 발표했습니다. 최근 완료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규모는 100조 원에 달합니다.

    3분기에는 보통주 1주당 2만 원씩 총 14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합니다. 주당 배당금은 실적 개선을 반영한 1만 원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에 따른 특별배당 1만 원으로 구성됩니다. 회사는 키옥시아 투자 수익 대부분을 주주에게 돌려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사주 20조 원어치를 매입해 10조 원은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약 10조 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메모리 수요 성장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주주와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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