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방어권 보장' 안건 의결 논란으로 비상계엄을 비호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여당의 사퇴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없다"며 "저는 당당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인권위가 의결했던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두고 거센 공세를 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12일 전원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의 폐기와 대국민 사과 안건을 의결했으나, 당시 안 위원장은 표결에 불참하고 기권했습니다.
서미화 민주당 의원은 "2025년 2월 윤석열 방어권 안건을 주도면밀하게 밀어붙여 인권위를 하루아침에 내란 공조 기구로 전락시켰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도 안 위원장은 "저로서는 지금도 그(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적법 절차는 누구나 예외 없이 지켜야 하는 보편적 인권"이라고 맞섰습니다.
인권위의 공식 사과 결정에 대해서는 "위원장 의견과 다수 위원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계엄 동조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나는 윤석열 비상계엄에 대해 동조하거나 감싼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함께 안 위원장을 둘러싼 내부 발언 논란과 윤 전 대통령 측근 인사 영입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주희 의원은 안 위원장의 여성·외모 비하 및 중국인 폄훼 발언 의혹에 대한 진정이 인권위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째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안 위원장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적 여지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탄핵 심판 대리인 출신 인사가 설립한 단체 관계자들을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권위가 일방의 시각만을 가진 사람으로 구성돼선 안 된다"며 "다양한 시각을 거쳐야 올바른 인권 신장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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