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청와대 "주진우 '金여사 황제골프' 의혹은 허위…법적 책임 묻겠다"

    작성 : 2026-10-26 11:42:35 수정 : 2026-10-26 14:20:27
    與 "태릉CC 일반인도 이용 가능…주진우, 상습적 허위 사실 공표"
    靑 "사실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인용 보도에도 책임 물을 것"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지난 20일 김혜경 여사 라운딩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도 주 의원의 주장을 인용한 보도를 두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 인용'이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주진우 의원의 상습적인 허위사실 공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태릉CC는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일반 국민도 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이용한 것을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인 프로골퍼'는 누구이며 '수천만 원짜리 황제 레슨'의 증거는 무엇이냐"며 "자극적인 수식어를 덧칠한다고 의혹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며 주 의원에게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의혹만 흘리지 말고 증거를 남김없이 내놓으라"며 "사이버레커 노릇을 하고 싶다면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유튜브에만 전념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 20일 군 골프장인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에게 '황제 레슨'을 받으며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도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로 '주진우  의원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 인용 보도에 대하여'라는 공지문을 통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따옴표 보도' 방식은 허위사실 보도의 면책특권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뿐 아니라 이를 검증 없이 확산하는 언론에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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