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섭식장애를 조장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익 제한을 강화하면서 먹방·다이어트 채널들이 잇따라 영상 공개와 제작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과 제재 기준이 모호해 창작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독자 약 44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살빼조'는 지난 18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수익 창출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살빼조는 "폭식과 섭식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이 엄격해지면서 규제가 강해졌다"며 "어떤 영상이 제재 대상이 될지 몰라 업로드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독자 약 10만 명의 크리에이터 '미소'도 수익 정지 통보를 받은 뒤 지난 4년간 올린 영상 339개를 비공개로 돌리거나 삭제했습니다.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내가 4년치 유튜브 영상을 삭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영상에서 "과거 다이어트 경험을 돌아보려는 의도로 제작했더라도, 청소년 등 고위험군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심사의 핵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에 담긴 체중과 식단 수치, 감량 과정에 대한 설명 등이 위험 요소로 판단됐다는 겁니다.
제재의 근거는 유튜브의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입니다.
유튜브는 가이드라인 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섭식 장애)' 세부 규정을 통해 구토나 하제(설사약) 남용 같은 직접적 이상 행동뿐 아니라 △ 최저 체질량지수(BMI) 또는 체중 공개 △ 지나치게 마르거나 수척한 신체 노출 △ 체중 감량 수치 반복 확인 △ 폭식 또는 음식 은닉·사재기 언급 △ 극단적 열량 결핍을 유발하는 운동 등을 모두 '섭식장애 유도 및 모방 신호'로 규정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거나 주된 소재로 다뤄진 콘텐츠에는 광고 수익 지급이 전면 제한됩니다.
전 세계로 확산한 '먹방'이 섭식장애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익 제한 대상이 되면서, 창작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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