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상 '학동 붕괴 참사'…추모·피해자 지원 근거 마련

    작성 : 2026-09-10 16:00:02
    ▲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5주기 추모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전남광주 동구의회는 10일 본회의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6·9학동참사 희생자 추모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조례에는 참사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예산 범위에서 심리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원 대상은 당시 붕괴 건물에 매몰된 시내버스 탑승자 가운데 부상자와 희생자·부상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등입니다.

    또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과 안전교육·안전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추모 공간의 운영과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해자 의견을 추모사업과 지원 정책에 반영하고, 피해자 단체가 추진하는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안전교육·캠페인 등의 활동에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구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4,000만 원을 반영했습니다.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는 지난 2021년 6월 9일 전남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공사장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무너진 건물이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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