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 신작, 내년 봄 신안 비금도에 공개

    작성 : 2026-09-10 14:31:01
    ▲영국 출신 조각가 안토니 곰리 [안토니 곰리 공식홈페이지]

    영국 출신 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대규모 설치 작품이 내년 봄 신안 비금도 갯벌 위에 들어섭니다.

    안토니 곰리가 내년 봄 신안 비금도 원평해변에 선보일 대규모 설치작 '엘리멘탈'(ELEMENTAL)은 길이 110m, 폭 28m, 높이 25m의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물로, 곰리가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큽니다.

    약 5년의 준비를 거쳐 공개되는 이번 신작은 비금도의 자연과 어우러질 전망입니다.

    곰리는 "비금도에서 마주한 자연과 삶의 모습이 작품의 출발점이 됐다"며 "몸은 물질이며, 몸과 대지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 여기 산과 같은 몸이 있다. 여기 건축물처럼 그려진 몸이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습니다.

    작품은 하루 두 차례 밀물이 들어오면 바닷물이 일부를 덮고, 썰물 때에는 구조물 전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시간의 흐름을 함께 보여줍니다.

    이번 작업은 신안군이 세계적인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을 각 섬에 설치하는 '신안 예술섬' 프로젝트로 추진돼 왔습니다.

    195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곰리는 인간의 신체와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조각과 설치, 공공미술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세계적 조각가로 영국 북부 도시 게이츠헤드에 설치된 높이 20m의 '북방의 천사'(Angel of the North) 조각상이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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