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난 C급 샤넬백이 1,101만 원...압류품 경매서도 '샤테크' 열풍

    작성 : 2026-08-29 08:01:35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연합뉴스]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공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건은 '샤넬 클래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납자 압류품을 공개 매각에 붙이는 한국경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3회차 공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은 '샤넬 클래식 플랩 백 금장' 제품이었습니다.

    공매가 450만원에 나온 이 제품은 공매가의 2.4배인 1,101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공매가 400만원에 나온 '샤넬 클래식 플랩 백 은장' 제품도 1.9배인 786만원에 팔렸습니다.

    두 가방 모두 오염 등 제품 상처가 눈에 띄는 'C등급' 제품입니다.

    공매가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실제 낙찰 과정에서 경쟁에 따라 공매가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샤넬 클래식 플랩백 백화점 가격은 1,808만∼1,880만원입니다.

    샤넬의 다른 모델도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습니다.

    공매가 325만원에 나온 '샤넬 코코핸들'은 548만원에 낙찰됐습니다.

    23회차 공매에서 루이비통 가방도 42개가 나왔지만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가죽 크로스백)도 낙찰가가 245만원이라 샤넬과 차이가 났습니다.

    공매가 90만원에 나온 루이비통 가방은 아예 유찰되기도 했습니다.

    에르메스 제품은 총 3개가 공매에 나왔는데, 387만원에 낙찰된 '가든파티'가 최고가입니다.

    시계 중에서는 위블로 시계가 1,875만원에, 까르띠에 시계가 751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지자체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물품을 공매하는 방식으로 체납 세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공매에 경기도는 압류품 620점을 공매에 부쳤고, 공매 전 자진 납부로 징수한 세금을 포함해 총 7억8,0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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