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는 월출산(月出山) 일대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됩니다.
국가유산청은 7일 전남광주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월출산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월출산은 예부터 빼어난 경관으로 '호남의 금강산'으로 칭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천황봉과 구정봉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유명합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월출산은 1145년경 편찬된 삼국시대 역사서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월나군의 '월내악'이라는 명칭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국가유산포털은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 때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때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렸다고 한다"고 전합니다.
월출산은 자연과 어우러진 오랜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월출산 천황봉은 통일신라 시기부터 나라의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산악 신앙과 국가 의례의 전통이 이어진 영산으로 꼽혀 왔습니다.
월출산에는 신라 말 승려이자 풍수의 대가로 잘 알려진 도선국사(827∼898)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도갑사, 무위사 등이 있으며 중턱에는 국보 마애여래좌상이 남아있습니다.
월출산 일원은 경관뿐 아니라 지질·생태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월출산은 평야에서 급격히 솟아오른 독립 화강암 산괴(山塊·산줄기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산의 덩어리)로, 화강암 풍화 지형이 다양하게 발달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 지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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