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법적 조치"...민주당 당권 경쟁 고소전으로 번지나

    작성 : 2026-08-04 11:55:02
    정청래 "'신천지 비밀연합'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
    김민석 측 "최민희가 발언 취지 왜곡...즉각 사과해야"
    ▲ (왼쪽부터) 정청래·김민석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 간 공방이 법적 대응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 종교와 특정 인물을 연결해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유포한 언론과 유튜브 등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법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에 대해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하며 "즉시 조사해 근거가 없다면 중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허위사실 보도나 유포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김민석 후보 공보팀도 논평을 내고 최민희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공보팀은 김 후보가 경남 순회연설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역할과 관련해 "정부가 가능하다면 정부에서, 당이 가능하다면 당에서 중책을 맡으시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최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김 전 지사를 내각이나 당에 보내겠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원래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자 불법선거운동"이라며 최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관련 내용의 유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대표 선거가 중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후보와 캠프 간 공방이 정책 경쟁을 넘어 법적 대응으로 확대되면서 선거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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