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산단 핵심 기업인 LG화학과 GS칼텍스의 통합 논의가 수개월째 공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기싸움 속에 지역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석유화학산업 재편을 위해 공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산단 LG화학과 GS칼텍스.
정부 주도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두 핵심 대기업의 통합 논의는 1년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음성변조)
- "공동으로 설비를 통합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배 구조와 법적 요건을 함께 풀어야 돼서 좀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LG화학과 GS칼텍스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건 주도권을 쥐기 위한 두 대기업 간의 치열한 기싸움 때문입니다.
합작법인 설립시 지분구조, 주주 구성, 투자부담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기업들의 이 같은 셈법이 길어질수록,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기불황으로 생산 감소와 고용 위축을 겪고 있는데 사업개편마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회의원
- "위기에 대한 대비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앞으로 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짐을 정부와 지자체에 떠넘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그 과정에서 결국 고통받는 것은 우리 지역민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대기업들의 기싸움이 계속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
▶ 스탠딩 : 박승현
- "정부가 사업개편에 소극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제는 기업 자율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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