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나스닥 시장 전격 입성...ADR 상장으로 40조 원 조달

    작성 : 2026-07-10 22:50:01
    ▲SK하이닉스 ADR 상장식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10일 미국주식예탁증서인 ADR 상장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으며, 공모물량 1억 7,790만 주를 통해 265억 700만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을 조달하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인공지능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 시장의 선두 주자입니다.

    최근 AI 시대 본격화로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AI 메모리 수요 역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상장에 앞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투자자들은 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는 기념사를 통해 신뢰와 혁신,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곽 대표는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에게 감사하고,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도록 지원하겠다"라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ADR은 외국 기업이 본국의 주식 상장을 유지한 채, 미국 증시에서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외국 기업은 미국 자본시장에 직접 진출해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고, 현지 투자자는 환전이나 해외 계좌 개설 없이 일반 미국 주식처럼 편리하게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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