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윤기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가 경찰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특별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개편하는 등 당시 지휘부를 겨눈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사관들이 압수품이 담긴 가방을 들고 광주경찰청을 빠져나옵니다.
▶ 싱크
- "<광주 경찰 지휘부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다고 보세요?>..."
'장윤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당시 수사 지휘부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광주경찰청장실과 수사부장실, 강력계장실을 비롯해 광산경찰서장실 등 모두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존 27명이던 특별수사팀도 오동욱 대전경찰청 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41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했습니다.
경찰은 장윤기를 '일반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강간 목적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왜 일반 살인 혐의가 적용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은 아닌지, 외부 청탁이나 윗선의 부당한 지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겁니다.
▶ 싱크 : 홍장득 / 경찰 특별수사단 부단장
- "혹시 위에서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든지 관여해서 그렇게 된 거냐 이 부분을 저희는 중점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경찰은 현재까지 강간 목적 살인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케이블타이를 압수하지 않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1명을 입건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당시 광산경찰서장, 형사과장, 수사팀장, 형사과 직원 등 4명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검·경 동시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당시 수사 지휘부의 개입 여부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C 허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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