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비공개 신청…'초대어 상장 레이스' 격화?

    작성 : 2026-06-09 08:33:01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오픈AI는 성명에서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비상장 기업으로서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복잡한 상충 관계가 있는 만큼 조기 상장이 최선이라고 판단되면 그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오픈AI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이르면 올가을 상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오픈AI는 상장 몇 주 전에 임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주식 공개매각(텐더 세일)도 추진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앞서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도 지난 1일 IPO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최근 완료한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9,650억 달러(약 1,325조원)로 평가받으며 처음으로 오픈AI를 앞질렀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오는 12일 기업가치 1조 8,000억 달러를 목표로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03조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오픈AI가 지난 3월 단일 투자 라운드에서 조달한 1,220억 달러(약 167조원)에 못 미칩니다.

    오픈AI는 지난 3월 기업가치 8,520억 달러(약 1,170조원)를 인정받아 투자자들로부터 1,220억 달러(약 167조원)를 조달했습니다.

    회사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약 6,000억 달러(약 82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 붐을 촉발했으나 내부적으로 정한 매출 목표와 이용자 성장 목표를 일부 달성하지 못했고 핵심 임원 이탈도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기업 고객 시장에서 앤트로픽에 뒤처지고 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다른 경쟁자들의 도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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