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스토킹 살인 반복 안 돼"...전 연인 차에 위치추적기 단 40대 긴급체포

    작성 : 2026-04-23 10:55:01 수정 : 2026-04-23 11:00:53
    ▲ 자료 이미지

    전 연인의 차량에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며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흥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밤 10시 30분부터 22일 새벽 2시쯤까지 전 연인 여성 B씨가 거주하는 시흥시 정왕동 빌라 근처에 머물며 초인종을 누르고 빌라 주차장에 있던 B씨 차량에 몰래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이어 오전 9시쯤 "간밤에 전 연인이 찾아왔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당시에는 위치추적기 설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경찰은 A씨를 입건하지 않고 경고장만 발부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 8시 30분쯤 B씨는 차량을 운행하던 중 갑자기 소음이 발생하며 차량 블루투스가 알 수 없는 기기와 연동되고 차량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현 위치가 조회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B씨는 곧바로 인근 지구대로 차량을 몰고 가 신고했고 경찰관이 차량 하단에 부착돼 있던 위치 추적기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23일 새벽 3시 55분쯤 평택시 소재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가 앞서 B씨를 상대로 스토킹 등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잠정조치(1~4호)를 신청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B씨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김훈이 위치 추적기를 설치하며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이후 유사한 스토킹 범행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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