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총리,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

    작성 : 2026-04-21 07:18:01 수정 : 2026-04-21 15:32:26
    ▲ 2024년 야스쿠니신사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춘계 예대제 시작일인 21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제단용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21일 야스쿠니 신사의 제사에 맞춰 '마사카키'라 불리는 제단용 공물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공물을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라는 명의로 봉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부르는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의 영령이 추모되고 있으며, 특히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하기 전까지는 정기적으로 신사를 참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춘계 예대제 기간에는 직접 방문하는 대신 공물만 보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도 자국 내 보수층의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행보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의 이번 춘계 예대제는 21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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