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버팀목이던 외국인 원투펀치... 후반기 KIA 최대 고민으로

    작성 : 2026-07-29 17:02:04
    ▲(좌)애덤 올러, (우)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전반기 내내 KIA의 버팀목이었던 외국인 원투펀치가 후반기 들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KIA의 순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반기 4위를 지켰던 KIA는 전날(28일) 선발 올러가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결국 5위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간 KIA 마운드는 두 외국인 투수가 중심을 잡았습니다.

    올러는 전반기를 9승으로 마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네일 역시 다소 굴곡은 있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애덤 올러 [KIA 타이거즈]

    올러는 후반기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16일 문학 SSG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하며 패했고, 다음 등판 역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2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전반기 상대 타선을 압도했던 구위와 제구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전반기 막판부터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썼는데 결과로 나타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네일은 올러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투구가 들쭉날쭉합니다.

    지난 18일 SSG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키움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습니다.

    대량 실점은 피했지만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현재 KIA 선발진은 원투펀치와 더불어 양현종과 황동하, 아시아쿼터 시라카와가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풍부한 경험으로 마운드를 이끌고 있지만 투구 수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황동하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고, 시라카와도 아직 믿고 맡길 카드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결국 KIA는 올러와 네일이 긴 이닝을 책임져야 승리 확률이 높아지는 팀입니다.

    두 투수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 불펜 부담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고, 경기 후반 운영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KIA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반기 팀을 지탱했던 원투펀치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됐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