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군사 행동에 나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현지시간 23일 공개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51번째 주' 발언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을 '극단적인 테일 리스크', 즉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화할 경우 피해가 매우 큰 위험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런 위험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총리로서 만일의 상황까지 살펴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카니 총리는 이와 함께 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과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 계획의 대안, 중국과의 경제 관계 확대 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스타링크와 관련해서는 유럽과 한국 등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는 현재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도입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전투기 등을 대안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캐나다가 국방 조달을 미국 이외 국가로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협상 결렬 이후에도 자주 통화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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