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어린이를 위해" 잠도 안 자고 56시간 헤엄쳐 발트해 160㎞ 종단 첫 성공

    작성 : 2026-08-05 09:01:31 수정 : 2026-08-05 09:25:03
    ▲ 폴란드 도착한 바르퉈미에이 쿱코프스키 [연합뉴스] 

    폴란드 수영선수 바르퉈미에이 쿱코프스키(30)가 사상 최초로 스웨덴에서 폴란드까지 헤엄쳐 발트해를 건너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지 매체 TVP에 따르면 쿱코프스키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남부 코세베리아를 출발해 약 160㎞를 헤엄친 뒤, 2일 오후 8시쯤 폴란드 북서부 지브누프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수영 도중 쉬거나 잠을 자지 않았으며, 식사와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보트에도 몸을 의지하지 않은 채 56시간 동안 바다를 헤엄쳤습니다.

    이틀째 밤에는 환각 증상까지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쿱코프스키는 비틀거리며 해안 모래밭에 올라온 뒤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발트해를 건넌 소감을 묻는 말에는 "너무 지쳐서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포카', 폴란드어로 '물개'라는 별명을 가진 쿱코프스키의 발트해 종단 도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도착 지점을 불과 11㎞ 남겨두고 의식을 잃어 지원팀에 구조됐습니다.

    쿱코프스키는 지난 2021년부터 '울트라 발틱 스윔 프로젝트'를 통해 발트해 종단에 도전하며 암 투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도전으로 약 60만 즈워티, 우리 돈 약 2억 3,000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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