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는 나흘째, 전남은 일주일 넘게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그래도 마음을 놓을 순 없다며 어제(20) 끝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시점을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와 증상이 없어 뒤늦게 진단 검사를 받는 환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사람들의 대규모 이동으로 다시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빠르게 퍼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생활체육 동호회 시설을 뺀 나머지 시설들에 대한 규제는 완화했습니다.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헌팅포차, 목욕탕과 사우나는 새벽 1시까지 운영할 수 있고 영화관과 박물관 등도 오늘(21)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학원과 키즈카페 인원 제한도 10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납니다.
스포츠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되고,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은 아직 문을 열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자영사업자들의 경제적 희생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집합금지시설을 대폭 축소했습니다만 방역당국으로써는 이런 조치가 이제 안전하다는 방심을 불러일으킬까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조금 완화됐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시민들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