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상장 철회 효과?…'나스닥 급락' 이기고 5,500선 회복

    작성 : 2026-10-23 17:16:12
    ▲ 1,320원대의 환율과 상승 마감한 코스피 [연합뉴스]

    코스피가 간밤 미국 나스닥 발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를 딛고 23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코스피 개장 전 솔리다임 상장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중복상장 우려를 해소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하락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16.53포인트) 상승한 5,550.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36% 급락하며 5,400선마저 무너질 위기를 맞으며 출발했습니다.

    간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2012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잉여현금 적자를 냈지만 설비투자(CAPEX)를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스닥 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국내 증시도 폭락 우려가 컸습니다.

    메타발 AI 과잉투자 불안감에 나스닥 지수는 2.60%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2% 폭락했습니다.

    개장 초 국내장에서도 충격파는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10분 만에 하락 폭을 4% 넘게 확대하면서 5,305.98까지 추락했습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거래가 급감한 수급 공백에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SK하이닉스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철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오전까지 4% 넘는 급락세를 보인 SK하이닉스는 정오 무렵 상승 전환해 4.42% 급등한 127만 7,000원으로 정규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음 중복상장 논란 속에 최근 한 달 새 180만 원 대에서 120만 원 대까지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하락 폭을 모두 되돌려 전장보다 0.47% 상승한 21만 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투톱의 상승 전환에 막판 지수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꾸준히 낙폭을 좁힌 코스피 지수는 폐장 20분을 남겨두고 상승전환에 성공해 5,55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조 가까이 팔았으나 기관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 지수 반전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기관은 8,72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940억 원 팔았습니다. 개인은 527억 원 규모로 샀습니다.

    간밤 나스닥 급락에 일본 니케이 225(-0.34%). 대만 가권지수(-1.81%)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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