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었던 우리 한국 국적 선박 HMM 나무호가 피격당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 12일 워싱턴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계적 기여엔 군사적 자산 지원까지 언급됐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 이슈 포함해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성일종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호르무즈 나무호 피격 얘기는 좀 뒤에 하고.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여당 몫 야당 몫 국회부의장이 선출이 됐는데. 일단 민주당 몫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강조하면서 합의보다는 효율, 이쪽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의원: 효율 우선이 민주주의인가요? 민주주의는 원래 비용이 더 많이 들지요. 효율을 추구하는 것은 공산주의입니다. 사회주의 사람들이 그렇죠. 모든 자산이나 이런 것들이 국가의 소유니까 뭐 길을 내거나 집을 지을 때 내쫓아 버리잖아요. 다 보셨잖아요. 소련이 하는 거, 러시아가 하는 거, 중국이 하는 거. 저는 이게 효율에 방점을 두겠다? 그거는 뭐 정말로 힘을 다해서 원사이드 하게 끌고가겠다. 의회 다 장악했으니까 마음대로 하겠다. 독재를 하겠다. 그 선언인 것이지요. 저는 이건 굉장히 상당히 좀 실망스러운 표현이라고 하고요. 효율을 중시하는데 어떻게 협치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한병도 원내대표 며칠 전에 여기 오셔서 저희랑 인터뷰를 했는데.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다. 연말까지는 국정과제 입법, 개혁 과제들 다 처리하겠다. 일단 다 처리해 놓고 그다음에 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성일종 의원: 지금까지 무쟁점 법안들을 처리 안 한 거 있습니까? 야당이 다 협조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법안은 정말로 합의를 해서 하자 했는데 안 된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들도 지금 그냥 다 했지 않습니까. 특검법이고 모든 거 다 했잖아요. 저는 국민들한테 정직하게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유재광 앵커: 어떤 점이 정직 안 하다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아니 지금 야당 때문에 못 한 게 뭐가 있습니까? 모든 법안을 일당이 돼 가지고 다 처리해 놓고. 지금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여당이 정권 잡아서 입법부도 장악했고 행정부도 장악했고 사법부도 거의 장악을 끝냈잖아요. 그렇게 되고 있는데. 이게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에 굉장히 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엄청난 해가 옵니다. 다음 세대에 큰, 정말로 큰 해가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하면서 합의를 더 중시하고, 그리고 그 합의의 기초하에 협치를 해야지. 효율이 아니라 지금까지 의회를 독자적으로 운영을 해 왔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민주당이나 여권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협의, 합의를 하다가 잘 안될 것 같으면. 민주당이, 그쪽 표현에 의하면, 뚝심 있게 밀어붙여서 그나마 이 정도 한 거 아니냐. 또 이런 평가가 거꾸로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성일종 의원: 진영에서야 그 이상 해달라고 그러겠죠. 그러나 진영의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또 중도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야죠.
△유재광 앵커: 지금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4선 박덕흠 의원이 선출이 됐는데. 국민의힘에서 지금 공천관리위원장인데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신임 의미도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온전히 박덕흠 의원 개인기로 선출이 된 건가요? 어느 쪽인가요?
▲성일종 의원: 신임하고는 관련이 없고요. 전반기 때도 출마를 하셨었고. 또 덕이 있으시고.
△유재광 앵커: 박'덕'흠인가요?
▲성일종 의원: 그렇습니다. 아주 '덕'이 '흠'뻑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박덕흠 의원님께서는 그동안 많은 또 준비를 해오셨고 의원들하고도 관계가 상당히 원만하게 좋으십니다. 그러셨고. 이거는 이제 당직이 아니고 국회직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명예고 이런 거기 때문에. 아마 4선까지 오시면서 그동안 의정 활동하셨던 거 이런 것들을 우리 의원들이 평가한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뭐 장동혁 대표랑 연관은 선을 그으셨는데. 송언석 원내대표 임기가, 공식 임기가 6월 16일까지인데.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맞춰서 좀 일찍 선출한다. 뭐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거는 없던 얘기가 된 건가요? 이제.
▲성일종 의원: 지금 현재 선거 기간에 이제 들어가 있잖아요. 선거 기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선거를 지휘해야 되는 원내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이게 내려놓기가 사실은 실질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 사이에 지방선거가 있으니까 이걸 하기가 조금 어려움이 있죠.
△유재광 앵커: 근데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의원님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런 얘기들이 많은데. 나오시는 거죠?
▲성일종 의원: 여러 의원님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지금 의견을 좀 듣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엄청 빡빡한 자리가 될 것 같은데요. 후반기 민주당이랑 협상하고 이러려면.
▲성일종 의원: 굉장히 어려운 자리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말을 아끼시니까 이 정도로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란 전쟁 얘기, 지금 국회 국방위원장인데 나무호 피격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이 공격을 받았는데 국방위 불참하는 정부 여당, 국민 생명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쟁 운운하며 전쟁하자는 거냐 이렇게 선동질을 하고 있다' 이런 아주 강한 표현을 하셨는데. 이게 어떤 말씀인 건가요?
▲성일종 의원: 이 나무호 사건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국가의 체면과 대한민국의 국격이 걸려 있는 문제예요.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국제 수로에서 우리 국민이 타고 있는 배, 이 배가 지금 피격을 받은 거잖아요. 그러면 국제해양법에 의하면 선박은 자국의 영토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면 자국의 영토에 지금 피격을 당한 거잖아요. 4일날 피격을 당했는데 이게 전부 다 덮었어요. 이 배가 굉장히 큰 배입니다. 지은 지가 2년도 안 됐고요. 2년여 정도밖에 새 배입니다. 그래서 총 15개에서 20개 정도의 CCTV 카메라가 있거든요. 그런 정황으로 봤었을 때. 아니 국가가 지금 영토에 피격을 받았는데 이렇게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큰 겁니다. 지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장동혁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 건드리면 패가망신시키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지금 왜 이렇게 조용하냐. 아무 말씀 안 하고 있냐' 이러면서 아주 원색적으로 좀 성토 비판을 하던데. 대통령 발언이나 대응 그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성일종 의원: 저는 대통령께서 왜 이거를 이렇게 말씀을 안 하시는지. 여러 가지 고려하느라고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대한민국이 피격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군사 외교적 조치가 있어야 됩니다. 프랑스는 항모가 지금 핵항공모함이 가고 있잖아요. 영국도 가고 있고요.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 영토가 피격을 받았는데. 이거를 제때 제대로 대응을 못 하면요. 전 세계에 떠 있는 대한민국의 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때 다른 해적들이나 다른 나라에서 우리를 어떻게 보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의 격이 걸려 있는 것이고 대응의 수준을 다른 나라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우리도 군함 같은 걸 보내야 되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지금 군사적으로는 사실 그거 보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준비도 충분히 할 수 있지요. 충분히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지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뭐라고 그랬습니까?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거라고 그랬거든요. 이번에 여기에 나무호에서 우리 함께 승선해 있던 국민이 목을 다쳤습니다. 눈이 다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다 보고됐습니다. 왜 국민 다쳤다고 하는 걸 그때 또 숨겼죠?
△유재광 앵커: 그걸 얘기 안 했나요?
▲성일종 의원: 안 했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 거기에 영상에 CCTV 카메라만 보면 다 나왔던 일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누가' 피격을 했다. 지금 주어, 주체가 지금 없잖아요. 외교부 발표.
▲성일종 의원: 외교부 장관께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그랬는데. 거기에 '이란' 자라고 하는 건 빠졌습니다. 지금 여기서 보면 '이란' 말고 할 데가 어디 있습니까. UAE가 하겠습니까. 미국이 하겠습니까. 누가 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란 TV에서 자기들이 했다고 그 얘기를 했다니까요.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리지만. 그러면요 자 그런 거를 했으면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걸 안 한 거예요. 지금 대한민국 국격에 있어선 안 되는 있을 수 없는, 있으면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지금.
△유재광 앵커: 이재명 정부가 그럼 지금 홍길동을 홍길동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그냥 규탄만 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는 뭐 그런 말씀인 건가요?
▲성일종 의원: 이제 그런 거로 장동혁 대표는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죠. 또 대통령께서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캄보디아 같은 경우는 스캠 사건이 있었을 때 '대한민국 사람 건들면 패가망신시키겠다. 대한민국은 한다면 합니다. 끝까지' 이렇게 썼잖아요 그래가지고 그걸 슬그머니 내렸지 않았습니까. 항의 받고. 그러면 이란은 그러면 캄보디아는 국력이 나라가 작고 국력도 약하니까 그렇게 하고. 이란은 좀 큰 나라고 인구도 많고 하니까 잠재력이 있으니까 기름도 들여와야 하고. 그럼 거기는 그냥 봐주자는 얘기입니까? 국가의 대응은 똑같아야 되는 겁니다. 어디를 막론하고.
△유재광 앵커: 그런데 다 떠나서 장동혁 대표가 무슨 뭐 UFO가 공격했냐. 왜 타격 주어가 없냐. 이런 비판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통령을 향해서 '이재명이, 이재명이' 이렇게 호칭 존칭 빼고 '입만 살아서' 이런 표현은 오히려 좀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성일종 의원: 좋은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여당도 야당 할 때 '윤석열, 윤석열' 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윤석열 씨' 한 사람도 있고. 지금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을 '이재명이, 이재명'이 했다고 한다면 그거는 좀 상당히 그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찌 됐든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게 맞거든요. 정치적 공격은 항상 날카로울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대통령으로서 존중하는 그 마음들은 여야가 입장이 바뀌어도 똑같이 가야지. 그게 대한민국 국격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이 야당 할 때 어떻게 했는지도 돌아봐야 된다는 말씀인 거네요?
▲성일종 의원: 여야를 막론하고. 야당이 됐었을 때 대개 그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그 야당도 이제 우리 국민의 수준, 선진국 아닙니까. 여러 가지 말의 품격 이런 부분에서 보면 이제 존중할 건 존중하고. 공격할 건 공격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키고. '국가 원수'라고 하는 측면에 대해서는 항상 우리가 조심하면서 예우하면서 싸울 건 싸우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장동혁 대표가 오늘 의원님 말씀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규백 장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단계적 기여. 여기에 '군사적 자산 지원 등'까지 언급이 됐는데. 이게 우리가 군인들 병력을 보내는 것까지 옵션에 놓고 생각을 해야 되나요? 아니면 말 그대로 자산만 보내는 것까지를 해야 될까요?
▲성일종 의원: 그거야 뭐 집행부 쪽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한미 동맹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의 토대는 바로 한미동맹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국방비도 적게 지출할 수가 있었고 미국의 많은 군사적 지원에서부터 경제적 지원 여러 가지를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미국은 동맹의 현대화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옛날에 대한민국이 1953년도에 한미동맹을 맺을 때 미국이 그걸 맺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맺어질 리가 있었습니까? 정말로 북진 통일하자고 그러면서 자꾸 얘기하는 이승만 대통령 암살 계획까지 세웠었잖아요. 아무튼 암살 계획은 없던 얘기가 되고 한미동맹을 맺고 그로부터 오늘날 번영이 일구어 왔는데. 이제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들어가고 세계 10대 강국 안에 들어가니까 이제 국제적인 책임을 좀 더 확대해 달라. 동맹으로서 역할을 해달라는 거잖아요. 지금 전 세계에서 자주 국방을 하는 나라가 자체적으로 하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미국은 자체적으로 다 되지만.
△유재광 앵커: 결론적으로 병력을 보낼 수도 있다는 말씀인 건가요?
▲성일종 의원: 그래서 그러한 모든 것들을 여러 가지를 열어 놓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놓고 판단을 해야지요.
△유재광 앵커: 이승만 대통령 암살 이거는 뭐 당시 트루만 미국 대통령이 맥아더 그때 원수가 중공까지 폭격해야 된다. 핵폭탄 원자폭탄 쓰자 그래서 본국 소환하면서 그때 난리도 아니었던 걸로 그렇게 역사에는 나와 있는데. 아무튼 시간이 다 돼서 지방선거 얘기는 지방선거 전에 한 번 더 모실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 전후로 해서 모셔서 선거 전망이든 결과 평가든 들어보도록 하고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일종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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