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 젊은층이 많이 찾는 광주 양림동은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그런데 새롭게 지어진 병원 직원 전용 주차장 개방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빈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상생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골목길에 광주기독병원 직원 전용 주차장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차량 1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준공 이후 주민들과 병원 사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사 기간 동안 소음과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병원 측이 '완공되면 주말에는 개방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불편을 감수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정헌기 / 광주 남구 양림동 주민
- "'시간당 800원 정도 이렇게 해가지고 받고 시민들한테 개방할 생각이다'...직원이 (주민들을) 찾아다니면서 완공됐을 때 개방하겠다 하고 약속을 하고 다녔었죠"
실제로 주말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골목 곳곳에는 차량이 주차돼 있었지만, 병원 주차장은 출입이 제한된 채 대부분 비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이 일대는 많은 카페와 성지순례길로 발달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지만, 주차 공간이 없는 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습니다."
병원 측은 "주차장 개방 이야기를 나눈 직원은 시설 관련 담당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주차 후에 차량을 제때 빼지 않은 경우가 생겨 개방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사용하면 관리하기 불편하다는 얘긴데 광주 서구청의 경우, 관내 학교 9곳과 협의해 학교 주자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며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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